■ 진행 : 변상욱 앵커, 이세나 앵커 <br />■ 출연 : 이연아 기자 <br /> <br /> <br />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. <br /> <br />중요한 사건 사고 소식을 이연아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첫 소식은 무엇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에서 탈북민 어머니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1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탈북자 42살 한 모 씨와 6살 아들 김 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떻게 알려지게 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탈북 모자 사망 소식은 검침원의 신고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 씨의 집은 수도료 미납으로 단수 조처가 됐고, 이후 검침원이 한 씨 집을 방문했다가 악취가 심해 아파트 관리인에게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관리인이 강제로 창문을 열고 들어갔고, 그 현장에서 숨져 있는 2명을 발견한 겁니다. <br /> <br />발견 당시 시신은 이미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, 사건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2달 전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들 모자가 사망하게 된 원인은 무엇으로 추정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재까지는 이들 모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이나 타살 혐의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한 씨 냉장고 안에는 고춧가루 외에 먹을거리가 전혀 없었고 발견된 시신 역시 굉장히 마른 상태였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생활고 정황들을 토대로 제대로 먹지 못해 굶어서 숨졌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입니다. <br /> <br />정확한 사망 원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안타깝습니다. 모자의 한국 생활 상황은 어떠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씨 모자는 지난 2009년 탈북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1년간 기초 생활수급비를 받았고, 중국 교포를 만나 결혼해 경남 통영과 중국 등을 오가며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 1월 남편과 이혼 후 극심한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씨가 이혼 후 국가로부터 받은 지원금은 아동수당 10만 원과 양육수당 10만 원씩 총 20만 원이 전부였습니다. <br /> <br />아동수당의 경우 연령제한으로 올해 3월부터 지원이 끊어진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시신 발견 시점이 너무 늦은 점도 안타깝습니다. <br /> <br />왜 이렇게 늦게 발견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씨 모자는 이웃들과 별다른 교류 없이 조용히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는데, 이 때문에 주변에서 제대로 발견하지 못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132017045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